5월의 뉴질랜드
남섬 여행 이틀차.
다른날보다 좀 해야할것이 많은 바쁜 날
비가 오는 날임에 불구하고 일찍 출발했어용
사진에서는 잘 안보이지만
비떨어지고 천둥도 쳤음.
뉴질랜드고 뭐고 이불속에서 티비나 보고싶은날.
10시가 넘었음에도
어두컴컴한 도로와 장대비.
푸카키 호수 가는 길에 큰 터가 있고
본의아니게 연어로 유명한 Mt alpine salmon 샵을
찾을 수 있었어요.
그냥 가는길에 딱딱 보이는 유명한 장소들.
뉴질랜드 의외로 길은 쉬워요.
운전하는 사람이 힘든게 함정.
비가 너무 많이와서
중국인 관광버스에서 단 한명도 내리지 않음 ㅋㅋ
하지만 나는 연어를 획득하려고
빛의 속도로 뛰어들어갔지.
역시나 샵에 개미한마리 없었음.
날씨가 좋았다면 여기서 연어와 커피를 사서
바깥쪽 벤치에서 푸카키 호수를 바라보면서
여유작거리를 했을텐데..날씨는 허락하지 않았음.
할수없이 연어를 고르고
핫초코를 주문하고 만들어질때까지
이 안에서 쥐죽은듯이 숨어있기..
쉬어가는 휴게소같은 개념이라
연어도 있고 커피도 있고 과자도 있어요
어 그래 너 초고추장.
너는 사야지.
연어에 먹으려고 구매한 초고추장.
(* 연어 안에 간장 있어서 안사도 상관없음)
따뜻한 핫초코..
라기엔...오픈시간이라 만들기 귀찮았나..
맛이 없음.
요 발자국 위에서 사진도 찍어보고..
비가 오니 나가지도 못하고
참 애매한 상황.ㅋㅋ
근데 안에서 바라보는 바깥도 참 운치있다.
연어샵 안에서
뉴질랜드 지도를 하나 획득하여
(한쪽에 모두 구비되어 있어요)
길을 좀 체크해봅니다.
앞쪽이 푸카키 호수인데
안개가 엄청 끼고 사람도 우리밖에 없는 이곳..
음산한 이곳..
그치만 푸카키 호수는 정말..색이 어마무시해요..
맑은날 봤으면 정말 최고였을듯 했지만.
귀신 나올법했던 이 분위기도 색달랐음.
여행가기전 타 블로그에서 봤던
요런 일차선 도로.
차가 동시에 왔을경우
차 한대가 앞에서 기다려주고
반대쪽 차가 통과하는 양보의 산물.
하지만..이날 그곳엔..아무도 없었다
이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데
그래도 마운틴 쿡 아래까지는 가봐야 하지 않겠냐며
오빠를 끌고 가는중.
안개와 비와 분위기가 섞여 무서워지는 풍경
정말 웅장하고 장대하고
뭐라고 더 더더 더해줄 말이 없는
뉴질랜드의 자연에 할말을 잃었음..
Mt COOK - HOOKER VALLEY
마운틴쿡은
후커밸리 코스가 1시간 반정도면 보고 내려올 수 있다고 해서
이쪽으로 갔어요
(원래는 4시간 걸리는 코스가 목표였는데 비가와서 변경)
아래서 갈까말까 고민했다
그래도 보고가야하지 않겠냐며 또 끌고옴 ㅋㅋㅋ
근데 중요한건 이날 사람 아무도 없었어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날씨에 누가 산을타? ㅋㅋㅋㅋㅋ
후커밸리를 타다보면 보이는 사진찍는 장소
그리고 다리..
저다리 엄청 무서움.
한번에 몇명 이상 올라가지 말라고 써있는데
뛰면 흔들려요.
근데 장관이다 정말 장관임..
아무도 없는 뉴질랜드 산에
우리둘..
올블랙..
무섭다.
무릉도원 온 기분..
좀 가다가
신발 옷은 이미 다 망가지고 볼건 다 본듯 하다며
합리화 시키고 하산!!
우리는 대단한 산악인이었어.
내려와서 차안에서 몸좀 말릴겸
연어를 뜯어요!!
내돈주고 샀지만
왠지 고생하여 획득한듯한 느낌의 연어.
진짜 연어 엄청맛있어요 ㅠㅠ
고생을 해서 그런가..
요기서 발좀 말리고 쉬다가
트위젤로 넘어갑니다
넘 한번에 다 쓰면 지겨울테니 나눠쓸꺼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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